2021. 4. 5. 21:10ㆍ카테고리 없음
빈티지 가구 샵 리스트와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서 제 후기보다는 인스타그램 사진을 참조하시길 바랄게요!
샵 들르시기 전에 인스타그램으로 공지사항 확인 & 전화로 가구 많이 남아있는지/ 내가 원하는 제품 재고 있는지 문의해보시길 추천드려요. 가구들이 많이 들어오는 시기에 가셔야 다양한 가구를 보실 수 있거든요.
사진은 구글에서 무작위로 퍼왔습니다. @아이디 누르시면 인스타그램 링크로 연결돼요!
참고로 제가 가장 좋은 느낌을 받은 곳은 델라보테가와 터프입니다!
강남
델라보테가 (@dellabottega) / 강남구 세곡동
사장님 부부가 감각이 대단하신데도 위압감 없고 편안한 분위기에요. 아담하지만 알차요.
아름답게 디스플레이된 가구들을 천천히 즐기면서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아해요. 가장 많은 가구를 구입했던 제 최애 샵.
원오디너리맨션 (@oneordinarymansion) / 강남구 자곡동
빈티지 가구계의 셀럽 느낌? 건물 내외부가 다 예쁘고 외국에 온 듯해요. 매장을 보기 위해서라도 한번쯤은 가보실만한 곳이에요. 요즘은 방문 예약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마성의 매력을 지닌 고양이 누룽지(aka 누대리)가 있어요.
앤더슨씨 (@andersonc_design) /
강남구 청담동
빈티지 가구계의 큰 손(?). 빈티지 가구를 대규모로 취급하는 곳이라 도매도 많이 하세요. 미국 빈티지 가구로 유명해요.
저는 사장님의 프라이드가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긴 했는데, 빈티지 가구에 대한 지식이 그만큼 해박하시답니다. 앤더슨씨 카페/레스토랑도 운영하시는데 빈티지 가구로 가득차 있어요.
강북
컬렉트 (@kollekt.seoul) /
용산구 한남동 (현재는 더현대서울 여의도점만 오픈)
사실 컬렉트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위태로울 정도의 낡은 가구가 많아서 별로였는데, 컬렉트에서 운영하는 바로 옆의 위클리캐비넷 매장이 인상 깊었어요.
위클리캐비닛은 컬렉트에서 매번 컨셉을 다르게 바꿔서 운영하는 전시 공간 같은 곳이에요. 제가 갔을 때는 빈티지 가구 위에 셀린느 가방을 요모조모 전시해놨는데 예뻤어요.
컬렉트와 위클리캐비닛 모두 낡은 건물 외관에도 불구하고 한남동 특유의 부촌 아우라가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ㅎㅎㅎㅎ
터프스튜디오 TUFF (@tuffstudio) / 중구 장충동
인더스트리얼 빈티지 샵을 표방해서 그런지, 다른 샵들과 묘하게 다른 느낌이에요. 좀더 직선적, 블랙/화이트, 모던한 느낌? 인스타그램에 가구 설명도 재밌게 해놨어요.
네덜란드에서 주로 수입해 오고 'We do chair'가 모토인만큼 의자가 많아요. 저는 좋은 느낌 받고 구매도 한 곳이에요.
빈트갤러리 (@vintgallery) / 성동구 성수동
빈티지 가구에 빠져 잘나가는 커리어를 뒤로 하고 컬렉터가 된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 가구점이라기보다 디자인 갤러리의 느낌이고 가구 전시도 하세요.
샬롯 페리앙 & 피에르 잔느레 가구(고가입니다ㅜㅜ!)를 특히 좋아하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오드플랫 (@oddflat) / 성동구 성수동
임스체어 전문점. 다른 가구들도 있지만 의자가 압도적으로 많고, 그 중에서도 대부분이 임스(Eames) 체어예요. 성수동 특유의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이 있어요.
사뮤엘스몰즈 (@samuel_smalls_) /
성동구 성수동
원래 조명을 가장 많이 취급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최근에는 의자도 많이 업데이트 되네요. 가구, 조명, 음반, 포스터 등등 20세기 제품을 다 모아 놓았어요. 여기도 빈티지인데 묘하게 성수동 느낌이 나요.